[이슈큐브] 영화 '미나리'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
영화 '미나리'가 올해 아카데미 상에서 작품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여우조연상 후보로는 우리 배우 최초로 윤여정 씨가 이름을 올렸는데요.
아카데미상 수상 여부를 두고 또 한 번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에 대한 기대가 크긴 하지만, 막상 아카데미상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니 놀라는 분위기인데요. 특히 상업영화가 아닌 독립영화라는 점에서 더 놀라운 성과라는 평가가 많죠?
우리 영화 102년 역사에서 우리나라 배우가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건 처음 아닌가요?
또 '미나리'에서 한국인 아버지를 연기한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첫 아시아계 미국인이 후보에 오른 만큼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지난 골든글로브 시상에서 '미나리'는 영어 대사가 50%가 안 된다는 이유로 외국어영화상 수상에 그쳐 인종 다양성 측면에서 강력한 비판을 받았는데요. 과연 외국 영화로 볼 수 있느냐를 두고는 여전히 논란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미나리'가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르면서 출연 배우들은 연기상 부문 후보에 오르지 못했지만, 아카데미상은 기대할 만하다는 반응인데요. 선정 방식이 어떻게 다른가요?
'미나리'는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각종 시상식을 돌며 91관왕의 신화를 썼는데요. 개봉 이후 13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식지 않는 열기가 이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런 돌풍의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전 세계 영화인들은 이제 다음 달 25일 열리는 오스카상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통상 골든글로브가 아카데미상의 향방을 가늠하는 지표가 돼온 만큼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란 관측이 있는데요. 몇 개 부문에서 수상이 가능하리라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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